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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지금 남아있는 팬들은 오랜시간 생각하던 걸 표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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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3-27 19:4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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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어? 내가 느끼기에 불편하네? 하고 소리내는 사람들이 아니란 말야.


언젠가부터 슈주 그리고 디앤이 활동에 발전이 없다는 게 느껴졌고 그럼에도 애정하니까, 그 애정과 사랑이 더 크니까 

팬들은 볼멘 소리를 하더라도 최대한 부드럽게 말해왔고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얘기 해왔어.


그런 팬들한테 이번에 튀어나오는 목소리들을

일부의 불편함 정도로 생각하는 건 너무나 크게 "오해"하는 거야.


상처? 상처는 팬들이 더 많이 받았지. 

팬들이 그렇게 모진말을 할 때는 이유가 있다는 걸 모르고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팬들의 말이 그저 "불편러"로 취급당하는 거 팬들한테는 너무 큰 상처야


어떤 직업이든 발전이 없는 사람은 뒤쳐지게 되어있어.

그게 내 아이돌일 줄은 몰랐는데, 그 또한 너무너무 큰 상처야.


대체 팬들만큼이라도 본인들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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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rincess
이번 반응을 왜 유독 일부라고 한정지어 생각하는지 모르곘어. 지금까지 슈주의 일에 한국팬들만 분노한 적은 많았잖아. 심지어 이번은 다른 때에 비해 의견이 딱히 갈리지도 않았고. 근데 이번만 유난히 일부라고 해. 해외팬은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다 좋다 하는데, 한국어의 뜻과 어감이 문제가 되겠어? 걔들은 하얗게 보정한 사진이나 레게머리에는 욕을 하면서 지지배에는 화 안내. 원래 흑인의 인권이 여성의 인권보다 높거든.
Princess
그러니까. 대체 그 일부라는 표현을 왜 그렇게 강조하는지ㅎ 한국어를 읽는 한국팬들이 느낄 수 있는 뉘앙스인걸로 문제 삼는데 해외팬 반응을 들먹거리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 아니 사실 그냥 본인들이 듣기 싫은 소리를 하니까 일부라고 취급하는 거 다 아니까 그 놈의 일부 타령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
Princess
난 진짜 일부, 소수라는 표현이 지지배만큼 충격적이야. 자국팬과 해외팬이 가지는 문제의식의 차이를 구분 못한다고? 19년차인데? 그럼 왜 그동안 한국팬은 반대하고 해외팬은 찬성하는 문제들 한국팬 의견대로 간건데? 그리고 이게 그 많은 팬들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밀고 나갈만큼 중요한 일이야? 애초에 앨범 아예 뒤집으라는 팬은 거의 없었어. 초반에 충격받아 격했던 분위기 때도 자기 본인이 소비를 안하겠다고 했지 너네 앨범 폐기하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음. 혁재한테 개인 프롬으로 그런 말 하는 팬 있을 순 있지만 절대 그게 다수의 의견은 아니었잖아. 결국 음원 재녹음하고 나중에 공개하면 안되는 거냐, 그것도 어렵다면 무대 할때는 가사 바꿔달라. 이게 전체적인 분위기 아니었나? 자동차에도 문제 생기면 전량 리콜도 하는 마당에, 드라마도 문제있으면 방영 중단하는 마당에, 그걸 다 폐기해달라는 것도 아니요 문제되는 가사만 좀 수정해서 불러 달라는게 일부의 무리한 요구인 건가. 그정도 요구도 이해 못하고 기싸움 하듯 그래 너네가 뭐라고 하니까 '소수지만' 우리가 음방 안해줄게. 이런 태도로 나오는 건가. 진짜 난 그동안 내가 보고 있던 사람들이 맞나 의심스러움...
Princess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사는 직업이면서 그 대중의 요구를 수용조차 안하는 태도는 정말 충격적이기 그지 없더라. 대중 그 중에서도 팬들은 본인들의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도 피드백은 무시와 다름없는 소리만 하는데..  더 이상 아이돌 활동 안 할 생각이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지만 그것도 아닌거 같고. 대체 주변은 얼만큼 꽃밭이길래 저렇게까지 밖에 대처를 못하는지도 모르겠어.
Princess
디앤이 음악은 땡겨부터 발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이렇다할 색깔이나 컨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머발은 글쎄 그땐 오랜만에 나온데다 완전 아이돌풍 노래고 블랙수트 잘된 뽕이 이어져서 객관적인 판단이 안되니 보류..) 그래도 땡겨까진 슈주 활동이 순항할 때라 그 뽕으로 그저 좋아했지. 그런데 그 후엔? 배드 땐 노러브가 낫다는 말 뒤로 계속 나왔고 제로 땐 타아이돌팬들도 뷰티풀라이어가 왜 타이틀 아니냐고 했지.

사실상 땡겨 이후에 디앤이 관련으로 만족스러운 활동은 비 하나야. 거의 모든 혁재팬이 이럴 걸? 국내외 나눌 필요 없이ㅇㅇ 혁재 솔로라서 그런 게 아니라 퀄리티 자체가 달라. 솔로 내달라는 의견 비 전에 있긴 했었어? 다들 혁재는 디앤이하니까~ 이랬지. 생각의 깊이나 정성의 방향성, 뮤비의 함의, 가사의 진정성, 안무의 아름다움 이게 다 맞아 떨어졌으니까 다들 그렇게 좋아한 거 아니겠어? 이건 해외 혁덕들도 마찬가지여서 이벤트성 활동치고 엠카 순위에도 들고 그랬잖아. 팬들은 언제나 내 아이돌에게 촉각을 세우고 있는 집단이다 보니 퀄에 더 예민할 수 밖에 없어. 늘 지켜보니까. 다 좋아해주는 거 같아보여도 진짜 좋을 땐 반응부터 다르잖아. 쏘리쏘리 처음 나올 때, 데빌 나올 때, 블랙수트 나올 때 반응 생각하면 답나와.

그와중에 지지배라는 제목을 노래를 낸다는 게... 그 제목이 가진 뜻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디앤이가 깊은 사유 없이 앨범을 낸다는 게 너무 느껴지는 거야. 그게 너무 속이 터져. 19년차 아이돌이 여기서 생길 문제조차 예상을 못했다는 거. 그런데 이 지적을 일부나 소수라고 치부하고, 내 잘못 아니지만 니들이 불만이니 활동은 안해줄게 식의 태도가 정말 화가 나는 포인트야. 1차적으로 이렇게 나온 거에 실망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다만 바로 팬들이 말하는 포인트를 이해하고 대응했다면 이정도로 탈덕러쉬가 나진 않았을거야. 왜냐면 팬들은 언제나 좋아하려는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거든.
Princess
디앤이 활동으로 만족감이 든 적은 진짜 손에 꼽아. 솔직히 나는 머발이 불호였어가지고 진짜 맘에 들었던 노래는 'No love'랑 'be'밖에 없었어. 그때 진짜 팬들 너무 신이 난게 느껴지고 활기가 도는게 느껴질 정도 였는데...  팬들도 대중이고 소비자고 보고 듣는 귀가 다 있는데 고민 없이 낸 앨범을 어떻게 몰라. 오히려 애정이 눈으로 더 뚫어져라 보는데 더 잘 알지. 공주님 말처럼 쏘리쏘리, 데빌, 블랙수트 때 진짜 반응 터졌던 거만 봐도 팬들은 퀄 좋은 음악 듣자마자 알아.
Princess
머발도 곡조가 밝아서 그렇지 사실상 땡겨 배드 제로 이 계열이지. 디앤이 노래 원웨이랑 만들 때 / 그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가 정확히 머발부터임.
Princess
맞아 이게 중요함 사실상 천재작곡가라고 불리던 시절의 곡들이 다 저 시절 곡들임 그 이후 곡들은....
Princess
난 솔직히 진짜 블라인드 테스트로 곡을 선정했다면 여기까지 왔을까 싶다. 디앤이 곡은 그런단 말은 없었지만 어쨌든 필요이상으로 작곡 실력 올려쳐주는 거 슈주부터 였잖아. 비가마가 진짜 블테로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믿는 사람이 있긴해? 그냥 장단 맞춰준거지.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동해가 아니라 어느 누구도 자기 객관화가 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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